사랑하는 형준~~ 
 아무래도 고모는 오랜 입버릇때문에 준아~ 하고 부르는것이 익숙하네.ㅋㅋ 
   
 우리 준이 공항에서 씩씩하게 가는 모습보고 고모도 자주 연락도하고 해야지.. 
 생각은 했는데..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야 첫 편지를 쓰네.ㅋㅋ 
 그래도 늘 관심가지고 있었단다. 준이 소식은 어학원 홈페이지 통해서, 가끔 할머니랑 
 통화하면서 듣고있단다. 
 때로는 장난도 치고, 지루해서 힘든 날도 있지만.. 열심히 공부하고, 아픈데없이 
 씩씩하게 지내는 모습이 기특하더라^^ 
   
 아직은 한참 어리고, 장난치고, 어리광 부릴나이에 어느새 부쩍 커서 스스로 
 잠깐이긴 하지만 공부를 위해서 유학도 가고 하는 모습이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. 
 고모는 태어날때부터 우리 준이 지켜봐와서 그런지, 늘 아기인줄만 알았는데.. 
 요번에 고모집에서 몇일 지내는 모습을 보니 몸도 마음도 부쩍 컸다는걸 새삼 
 느꼈단다. 
   
 문득 생각해보니 고모가 너무 엄하고, 무섭게만 대했던게 아닐까?.. 싶어서 
 우리 준이가 좀 어려워하는건 아닐까?.. 걱정도 되었단다. 
 하지만 준아~ 기억해주렴. 
 고모도 우리 준이 너무너무 사랑하는 가족이라는걸.  
 언제나 우리준이를 응원하는 응원군이라는걸.^^ 
   
 사랑하는 준아~ 이제 얼마안남은 기간, 더욱 즐겁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지내다가 
 돌아오렴. 
 시후, 시연이, 고모부까지 다들 우리준이 너무 보고싶어한단다. 
 다음에 만날때까지 아자~ 아자~ 화이팅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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